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토 폰 합스부르크 (문단 편집) === 사망 === ||{{{#!wiki style="margin:-5px -10px" [youtube(PXzvMF7Dx6g)]}}}|| 영상에서 불리는 노래는 하이든이 작곡한 '[[황제 찬가]]'. 들어보면 알겠지만, 현재의 독일 국가에서 가사만 다를 뿐 같은 노래다. [[2010년]]에 아내 레기나 대공비가 사망한 뒤에는 공적 활동을 중단하고 자택에 칩거했고, [[2011년]] 7월 향년 98세로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view.html?cateid=1046&newsid=20110704215208201&p=ned&RIGHT_TOPIC=R5|사망했다]]. 합스부르크 가문의 전통에 따라 유해는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카푸친 교회]]([[http://www.kapuziner.org/portal|홈페이지]])에서 관리하는 황실 묘지에, [[심장]]은 [[헝가리]]의 퍼논헐머에 있는 [[베네딕토회]] [[수도원]]에 안장되었다. 그의 장례식에는 [[스웨덴]] 국왕 [[칼 16세 구스타프]][* [[막시밀리안 1세 요제프]] 기준으로 하면 12촌 손자뻘이다.] 부부, [[리히텐슈타인]] 대공 [[한스 아담 2세]][* 한스 아담 2세의 할머니 엘리자베트 아말리가 오토의 할아버지인 오토 대공([[카를 1세]]의 아버지)의 여동생이므로 6촌 동생이다.] 부부, [[룩셈부르크]] 대공 [[앙리(룩셈부르크)|앙리]][* 앙리 대공의 할아버지 부르봉파르마의 펠릭스 공자와 오토 대공의 어머니 치타 황후가 친남매이고, 앙리의 할머니 [[샤를로트(룩셈부르크)|샤를로트 여대공]]이 어머니 치타의 이종사촌이니 앙리 대공은 오토의 5촌 겸 7촌 조카이다.] 부부, [[불가리아]]의 전 차르인 [[시메온 2세]][* 시메온 2세의 할머니 마리아 루이사가 오토의 모친 [[부르봉파르마의 치타|치타 황후]]의 이복언니이므로 5촌 조카이다.], [[몰타]] 기사단장, [[요르단]] 왕자([[후세인 1세]]의 막내 동생이자 왕세제였던 하산 빈 탈랄 왕자) 부부, [[보헤미아]] 공작, [[오스트리아]] 전 총리를 비롯한 '''전세계의 왕족과 명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wiki style="margin:-5px -10px" [youtube(SRTgNvTHnFc)]}}}|| >„Wer begehrt Einlass?“ >"누가 들어오려고 하는가?" > >„Otto von Österreich, einst Kronprinz von Österreich-Ungarn, königlicher Prinz von Ungarn und Böhmen, von Dalmatien, Kroatien, Slawonien, Galizien, Lodomerien und Illyrien, Großherzog von Toskana und Krakau, Herzog von Lothringen, von Salzburg, Steyr, Kärnten, Krain und der Bukowina, Großfürst von Siebenbürgen, Markgraf von Mähren, Herzog von Ober- und Niederschlesien, von Modena, Parma, Piacenza und Guastalla, von Auschwitz und Zator, von Teschen, Friaul, Ragusa und Zara, gefürsteter Graf von Habsburg und Tirol, von Kyburg, Görz und Gradisca, Fürst von Trient und Brixen, Markgraf von Ober- und Niederlausitz und in Istrien, Graf von Hohenems, Feldkirch, Bregenz, Sonnenberg etc., Herr von Triest, von Cattaro und auf der Windischen Mark, Großwojwode der Wojwodschaft Serbien etc., etc.“ >"오토 폰 외스터라이히(Otto von Österrich),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이시며, 웅가른([[헝가리 왕국]]), 뵈멘(보헤미아 왕국) 달마티엔([[달마티아 왕국]]), 크로아티엔-슬라보니엔([[크로아티아-슬라보니아 왕국]]), [[갈리치아-로도메리아 왕국|갈리치엔, 로도메리엔]] 그리고 [[일리리아 왕국|일리리엔]]의 왕세자이시며, [[토스카나 대공국|토스카나]] 그리고 [[크라쿠프|크라카우]]의 대공이시며, [[로렌|로트링겐]], [[잘츠부르크 공국|잘츠부르크]], [[슈타이어마르크 공국|슈타이어마르크]], [[케른텐 공국|케른텐]], [[카르니올라 공국|크라인]], [[부코비나 공국|부코비나]]의 공작이시며, [[트란실바니아 대공국|지벤뷔르겐]]의 대후작이시며, [[모라비아 변경백국|메렌의 변경백]]이시며, [[오스트리아령 실레시아|오버·니더슐레지엔]], [[모데나]], [[파르마 공국|파르마, 피아첸차]], 구아스탈라, [[아우슈비츠]], 차토어, [[테셴 공국|테셴]], 프리아울, [[두브로브니크|라구자]], [[자다르|차라]]의 공작이시며, [[합스부르크]], [[티롤]], 키부르크, [[고리치아-그라디스카 후백국|괴르츠 그리고 그라디스카]]의 후백[* 후백(gefürsteter Graf) 또는 제후백은 황제로부터 일반적인 백작 이상의 권위를 인정받은 작위다.]이시며, 트리엔트, 브릭센의 후작이시며, 오버·니더라우지츠 그리고 [[이스트리아|이스트리엔]]의 변경백이시며, 호에넴스, 펠트키르히, 브레겐츠, 조넨베르크 등의 백작이시며, [[트리에스테|트리에스트]], [[코토르|카타로]], 빈트 변경주의 영주이시며, [[보이보디나]], [[세르비아|제르비엔]] 등등 보호령의 보호자이시다." > >'''„Wir kennen ihn nicht!“''' >"'''우리는 그러한 사람을 모른다!'''" > >(지팡이로 문 아래쪽을 3번 찍어서 소리를 낸다.) > >„Wer begehrt Einlass?“ >"누가 들어오려고 하는가?" > >„Doktor Otto von Habsburg, Präsident und Ehrenpräsident der Paneuropa-Union, Mitglied und Alterspräsident des Europäischen Parlamentes, Ehrendoktor zahlreicher Universitäten und Ehrenbürger vieler Gemeinden in Mitteleuropa, Mitglied ehrwürdiger Akademien und Institute, Träger hoher und höchster staatlicher und kirchlicher Auszeichnungen, Orden und Ehrungen, die ihm verliehen wurden in Anerkennung seines jahrzehntelangen Kampfes für die Freiheit der Völker, für Recht und Gerechtigkeit.“ >"오토 폰 합스부르크 박사(Doktor Otto von Habsburg). 국제 범유럽연맹의 회장이자 유럽의회 의원이자 최고의장이며, 수많은 대학교들의 명예박사이자 중부 유럽의 수많은 자치단체의 명예 시민이며, 유서 깊은 학술원과 협회들의 회원이며, 국민의 자유·질서·정의를 위한 그의 수십 년 동안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그에게 수여된 최고로 높은 교회 명예장과 훈장들의 소유자이다." > >'''„Wir kennen ihn nicht!“''' >"'''우리는 그러한 사람을 모른다!'''" > >(다시 지팡이 끝으로 문 아래쪽을 3번 찍어서 소리를 낸다.) > >„Wer begehrt Einlass?“ >"누가 들어오려고 하는가?" > >'''„Otto – ein sterblicher, sündiger Mensch.“''' >"'''오토, 한낱 죄 많은 인간'''입니다." > >'''„So komme er herein!“''' >"'''그렇다면 들어오라!'''" 장례식에서는 관이 빈에 있는 [[카푸친 교회]]에 들어갈 때 관례에 따라 2번 입장을 거절당하는 [[https://youtu.be/FgoHtFxrlhc?t=80|절차]]를 밟았다. 처음 들어갈 때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황태자로서의 공식 작위들을 열거하며 '황태자'가 입장함을 나타내고, 2번째로 들어갈 때는 각종 학위 및 수여받은 훈장을 통해 '공인'이 입장함을 나타내며[* [[합스부르크 왕가]]가 제위에 있던 시절에는 이 2번째 보고에서 그냥 고인의 제정 지위(예: 황제, 황후, 황태자) 하나만 읊었는데, 오토 대공은 제정 폐지 후에도 정치인으로서 왕성하게 활동한 인물이라서 다른 직함, 경력들을 읊는 분량이 많아졌다.], 마지막으로 '오토'라는 일개 죄인이 교회에 입장함을 나타낸다. 동영상에서 보면 첫 번째와 두 번째에서 부르는 성씨가 다른데, 첫 번째의 '외스터라이히'는 [[오스트리아]]의 [[독일어]] 발음이며 귀족들이 자신이 다스리는 영토의 이름을 차용하여 성씨로 삼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성씨에 오스트리아라는 국명을 넣는다는 것은 오스트리아를 영지로 다스리는 군주 가문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두 번째에는 본성인 합스부르크를 쓰는데, 이건 오스트리아의 군주가 아닌, 대대로 물려받은 혈족의 성씨이다. 황족으로서의 성과 개인으로서의 성이 다르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부분.[* [[루이 16세]]가 본성인 카페라는 성씨를 쓴 루이 카페의 이름으로 처형당한 것처럼, 군주 가문인 표현을 빼는 경우, 군주가 되기 전에 가지고 있던 가문 대대로 물려받은 본성을 쓴다. 한 왕조가 수백 년간 나라를 다스렸고, 설령 정치적인 난국으로 인하여 왕이 폐위되더라도 왕호를 박탈할지언정 본명이 아닌 '군'의 호칭은 남겼던 [[한국]]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문화. 다만 폐위당했다고 이씨도 아니라고 한 적은 없으니, 외스터라이히를 xx군에-합스부르크를 이씨에 대응시키면 얼추 맞는 셈이다. 이처럼 동양에도 비슷한 문화가 있었는데, 고대에는 성과 씨가 다른 개념(성은 혈족이고 씨는 지역)이었다. 예를 들어 [[강상|강태공]]은 [[강족]] 출신인데 여(呂) 땅의 제후가 되어서 성은 강, 씨가 여가 되었다. 이 개념은 [[한국]]과 [[일본]]에도 전해졌다. [[중국]] [[한나라]] 시기쯤 되면 성과 씨가 합쳐졌지만 일본에서는 [[에도 막부]] 시기 우지라는 이름으로 역사 깊은 무사 가문에 남아 있었다.] 이처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족으로서의 직함과 현대 사회에서 명예로 인정받는 공인으로서 직함을 둘 다 나열하고서 "그런 사람 모르오."라고 거절당한 후, '자연인 오토'라고 알린 후에야 비로소 "들어오시오."라고 입장이 허용되어 영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연출은 그가 역사 속 과거와 현대의 유럽 사이를 살았던 인물이란 상징성을 뚜렷이 보여준다. 지난 1989년 오토의 모친이자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최후의 황후인 [[치타 황후]]의 장례식 때도 이 의식이 있었고 [[https://youtu.be/l6fxpufnoeg|영상]]으로 남아있다. 당시 의식에 응했던 고트프리트 운데서(Gottfried Undesser) [[수도자|수사]](2017년 사망)는 20여 년이 지나 2011년 오토 폰 합스부르크의 장례식 때도 참가했다. [[https://catholicstand.com/a-mortal-sinful-man|#]] 또한 위 장례식은 합스부르크 황가에서 전통적으로 행하던 의식으로, [[공수래공수거|아무리 생전에 지위가 높고 권력이 강했다고 해도 죽음과 하느님 앞에서는 한낱 유한하고 죄 많은 인간일 뿐임을 기억하라]]는 뜻이다. 문 안쪽에서 초를 들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황실 묘지가 있는 카푸친 교회를 관리하는 [[프란치스코회#s-2.3|카푸친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수도자|수사]]들이다. 이렇게 오토 대공이 세상을 떠나면서 [[합스부르크 황실]]도 완전한 역사가 되었다. 다만 이는 합스부르크로트링겐 가문이 제위에 있던 시기를 경험한 인물이 사라졌다는 의미이다. 합스부르크로트링겐 가문 자체는 오토 대공의 아들인 [[카를 폰 합스부르크|카를 폰 합스부르크로트링겐]]을 수장으로 계속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